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00

16 기억이란 무엇인가? 작동기억과 장기기억 우리의 기억은 대략적으로 '작동 기억'과 '장기 기억' 으로 나눌 수가 있다.  작동기억이란,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거나, 계산하거나, 말하거나 하는 그때마다 사용하는 기억을 말한다(인지활동)가령, 근처의 슈퍼마켓에 자전거를 타고 물건을 사러 갔다.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머리속에서 살 물건, 토마토와 우유를 반복해서 외워 잊지 않도록 한다. 400원짜리를 500원을 내고 잔돈을 거슬러 받을 때에는 머릿속에서 500원에서 400원을 빼니까, 거스름돈은 100원이다 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작동 기억에 의한 활동이다.  작동기억은 우리가 일어나 활동하고 있는 사이 줄곧 움직이고 있는 기억의 활동을 말하지만, 한번에 할 수 있는 것엔 한계가 있다.  많은 물건을 부탁받으면, .. 2023. 7. 19.
15 기억의 심리학 - 자신의 존재 확인 기억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잠들기 전에 당신의 오늘 하루 일과를 기억해 보자.아침에 먹은 것, 입었던 옷, 했던 일, 만났던 사람, 저녁밥...기억해내려고 하지 않더라도, 매우 선명하게 자신의 하루를 기억해낼 때가 있다.  우리는 '이것을 기억해 두자'라고 굳이 의식하지 않더라도,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을 의외로 잘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와 같은 전철을 타고, 어제와 같은 곳에 있는 회사에 가고, 같은 자리에 앉아, 어제에 이은 업무를 하고, 어제 나에게 한턱 낸 사람에게 오늘은 자신이 한턱 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럼, 기억하려고 해도 기억해 내지 못하고, 점점 잊어버리게 된다면, 도대체 어떻게 될지 상상할 수 있겠는가?   기억할 수 없게 된 사람실제로, 기억하려고 해도 점점.. 2023. 7. 17.
14 연인 선택의 메커니즘 나는 이 사람의 어디가 좋은 걸까? 어째서 이 사람을 좋아하게 되었을까? 와 같이 누구나 한번은 좋아하는 상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지 않은가?  상대에게 호의를 가지는 요인이나 조건은 외모, 기분일치효과, 근접성, 단순접촉효과, 유사성, 등 여러가지가 있다. 그런데 연애감정이 되면, 보다 더 다른 느낌이 붙는데 상대에게 호의 뿐 아니라, 생리적인 환기 - 심장이 두근두근거리거나 혈압이 오르는 등의 흥분상태 - 와 같은 감정적인 요소가 부가된다.  그럼 특정 상대가 선택되는 결정적인 수는 무엇일까? 이 비밀을 푸는 흥미로운 실험이 있는데 닷튼과 아론의 '흔들다리 실험'이라 불리는 매우 유명한 실험이다.    당신과 있으면 왠지 두근두근거린다 닷튼과 아론의 '흔들다리 실험' 이란 막 흔들다리를 건너온 .. 2023. 7. 15.
13 친구 선택의 매커니즘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 친했던 친구를 생각해 보자. 그 친구와 친했던 계기를 머리 속으로 떠올려 보자. 입학했을 때 가까운 자리였다거나 하는 별다른 이유는 아니었는지, 혹은 처음엔 그다지 친하지 않았는데, 취미가 같다는 걸 알고 난 뒤부터 친해졌다든가 반은 다르지만 같은 동아리라 친해졌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을 지 모른다.  우리가 학교나 직장 같은 집단에 들어가, 새롭게 친구관계를 만들어 나갈 때, 그 구조에 법칙성이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처음에는 자리가 가까웠다, 함께 당번을 했다. 귀가길이 같았다와 같은 근접성이 계기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근접성이 높으면 함께 있을 기회가 많아진다. 그러면 어느샌가 상대방에 대한 친밀감이 생겨 친해지기 쉬워진다고 설명이 되는데 이것은 단순접촉효과와.. 2023. 7. 14.
12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 것 대인관계에 있어서 '전이'나 애착의 형성은 유소년기의 친자관계라는 점이 포인트 였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자신에게 있어서 중요한 사람과 대인관계를 맺는 방식이 타인에 대한 좋고 싫음의 평가에 영향을 준다는 견해가 있는데 중요한 사람은 부모 이외에 친구, 연인, 학교 선생님 등 사회생활 속에서 자신의 태도나 의견에 강한 영향을 끼치는 사람을 말한다.    닮은 사람을 멋대로 끼워맞춘다우리는 처음 만나는 사람에 대해 직감적으로 호감을 갖거나 상대하기 싫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한 이유로 상대가 자신의 중요한 사람 중 누군가와 외모나 분위기 같은 것이 닮아 있다는 것이다. (다른 이유도 있지만).  예를 들어, 새로 부임한 직장 상사가 자신의 아버지와 닮은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고 하면, 상사에 대해.. 2023. 7. 13.
11 왠지 피곤한 인간관계 정신분석학에는 전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 개념을 발견한 것은 정신 분석으로 유명한 프로이트이다. 전이란, 실제로 A 씨에 대해 갖고 있는 감정를 B씨에게로 향하는 거이다. 더욱이 전이는 무의식적으로 일어나, 본인은 깨닫지 못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영미씨(26세)는 연인이 생기더라도 항상 오래 사귀지 못한다. 대인 관계가 좋아서, 금방 다른 사람과 친해질 수는 잇지만, 교제를 시작하면 아무래도 상대방을 피곤하게 만드는 모양이다.  이영미씨는 상대방과 잠깐 연락이 끊어지면 빈번하게 전화를 걸거나, 데이트 약속이 상대방의 업무로 취소되면, 스스로 차였다고 생각해서 패닉상태에 빠지고 만다. 그리고 상대방이 사과하면 좀전까지는 울고 있다가도 맹렬하게 분노를 퍼붓기도 한다.  거기에 더해 대화 도중에도 바로 화났.. 2023. 7. 13.